광주시교육청이 지난 7월24일~8월2일 8박10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일원에서 ‘2023년 디지털 리더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현장학습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6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세계적인 IT분야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고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해 보기도 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스탠퍼드 대학 방문과 진로 멘토링, 스탠퍼드 최초 한국인 여성 종신교수인 이진형 교수의 특강, UC버클리 대학 한인 학생회와의 교류, 산호세 대학 캠퍼스 투어 및 진로 멘토링, 구글(GOOGLE)과 줌(ZOOM) 등 IT기업 방문 및 개발자와의 만남,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업가와의 만남, 현지 문화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학생들은 지난 24일 실리콘밸리 로보틱스를 방문해 로봇 분야 기술 발전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이어 27일 밤 로보틱스 주관 meetup 행사에도 참여해 해당 기술에 대한 글로벌 동향을 들을 기회도 얻었다. 또 구글(GOOGLE)과 줌(ZOOM) 등 실리콘 밸리 IT 기업에 방문해 거기에서 일하는 현직자와 만나기도 했으며 스타트업 CEO와 벤처 기업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창업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특히 한국 여성 첫 스탠퍼드 대학 종신교수이자 뇌과학 분야 석학인 이진형 교수와의 1문 1답 대화시간은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이 교수는 세계적인 뇌공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의료 기술 분야의 CEO다. 그녀의 진솔한 경험과 가치관을 들으며 학생들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마인드를 구체적으로 설계해 볼 수 있게 됐다.
또 스탠포드대학, UC버클리대학과 산호세 대학에 재학 중인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퍼스 투어가 이뤄졌다. 투어 동안 대학 생활, 전공 분야 등에 대해 공유하는 진로 멘토링이 심도 있게 진행됐다. 이에 더해 학생들은 사전에 직접 만들고 편집한 K-culture 디지털 콘텐츠를 발표해 실리콘밸리 현지에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문화 사절단의 역할도 수행했다.
장덕고 2학년 김시윤 학생은 “매일이 설레고 즐겁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 IT기업과 대학들이 있는 실리콘밸리를 방문하고 여러 만남을 통해 국제적 안목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미래 사회 글로벌 리더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