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일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하며 신규 초등교사 임용시험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무추진단 회의는 기존 선발 시험이 공정성과 편의성은 갖췄지만 다양한 역량을 갖춘 교사 선발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마련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내년도 제도 개선 정책연구를 진행해 제도 전반을 살펴볼 것을 결정했다. 또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제도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공청회 및 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충분한 사전예고를 통해 임용시험 응시자의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초등 신규교사 임용시험은 1,2차 두 차례 시험으로 이뤄진다. 1차는 교직논술과 단답·서술로 이뤄진 교육과정 A,B로 구성됐다. 2차는 구술 평가로 교직적성심층면접, 수업능력평가, 영어수업실연, 영어면접이 진행된다. 1차는 교육학과 전공 내용, 2차는 교사로서 인격과 적성, 의사소통 및 학습지도 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역량을 갖춘 신규교사 선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AI 미래 교육, 다문화 교육을 비롯한 글로벌 교육,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한 민주시민 교육, 소외학생을 살필 수 있는 책임교육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도적으로 신규교사 선발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교사 양성-선발-임용-재교육이라는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궁극적으로 교사 양성과 선발의 미스매칭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사 선발과정부터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광주의 아이들을 키워낼 수 있는 교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