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지역 대학·기관과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꿈키움캠퍼스 2기’를 운영한다.
‘꿈키움캠퍼스’는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고등학교와 대학(기관)이 협력해 마련한 공동교육과정으로,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 선택과목과 전문교과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되는 ‘꿈키움캠퍼스 2기’는 목포대, 순천대, 조선대, 전남대, 한국외대 등 5개 대학과 지리산생태탐방원(구례), 국립청소년우주센터(고흥) 2개 기관에 총 19개 강좌가 개설됐으며, 도내 일반고 학생 35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각 과목에 맞는 대학을 찾아 3박 4일 합숙하면서 진행하는 실기 집중과정 11개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이뤄지는 온라인 강좌 8개를 선택해 수강한다.
이번 ‘꿈키움캠퍼스 2기’는 물리·화학부터 무용·드로잉·패션디자인까지 다채로운 분야의 과목이 개설됐다.
대학별 강좌를 살펴보면 △ 목포대=물리학 실험, 화학 실험, 생명과학실험 △ 순천대=공학 일반, 매체 미술, 패션 디자인의 기초, 생명과학 실험 △ 전남대=프로그래밍, 정보과학 △ 조선대=무용 기초 실기, 체육과 진로 탐구, 드로잉 △ 한국외대=국제 정치, 국제 경제, 세계 문제와 미래 사회, 국제 관계와 국제 기구, 국제법 등이다.
또 지리산생태탐방원은 ‘생태와 환경’,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인류와 우주 대항해시대’를 주제로 강좌를 개설하고 학생들을 맞는다.
정선영 중등교육과장은 “꿈키움캠퍼스를 통해 일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는 과목을 이수하는 능동적 학습 활동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기관과 협력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는 ‘고교학점제’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