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7월 18일 비금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2023. 글로 피어나는 섬 이야기’ 1학기 프로그램을 운영을 마쳤다.
‘글로 피어나는 섬 이야기’는 광주교대 최원오 교수와 예비교사들이 직접 전남의 섬 지역 소재 학교로 찾아가 섬 이야기를 주제로 글쓰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은 비금초(신안) 3, 4학년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6월 13일 조도초(진도)를 시작으로 첫걸음을 뗀 2023. 글로 피어나는 섬 이야기는 의신초접도분교장(진도), 노화중앙초(완도), 노화북초(완도), 임자초(신안), 증도초(신안), 압해초(신안), 압해서초(신안), 압해동초(신안), 보길동초(완도), 보길초(완도)를 거쳐 이날 비금초에서 1학기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12개의 섬 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섬의 자연생태와 인문환경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글로 표현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학생들은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대학교수, 예비교사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수업이어서인지 글쓰기 활동에 더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참여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섬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됐고, 사랑하는 마음도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사로 참여한 한 예비교사는 “섬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1박 2일 수업이 너무 행복하고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 2년 후에 발을 내딛게 될 교직 생활에 이번 경험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섬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가졌을 것.”이라며 “2학기에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과 섬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