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일하는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동영상 자료 중·고등학생용 4종, 교사 도움 자료, 청소년 노동인권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자료 제작 및 보급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노동인권이 보호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노동의 가치와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자 한다. 또 청소년을 위한 노동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 제공에도 목적을 뒀다.
이번 제작된 동영상 자료는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및 민주인권교육센터 누리집 게시를 통해 보급된다. 앞으로 연 1시간 이상 필수로 진행되는 ‘범교과 학습’ 교육과정 운영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료는 1편 어서와~청소년 노동인권을 알려줄게, 2편 어서와~근로기준법은 처음이지??, 3편 야나두! 청소년 노동인권 침해사례, 4편 어서와~근로계약서 작성해봤니 등 꼭 알아두어야 할 청소년 노동인권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교원의 노동인권 교육 역량 강화와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를 위한 ‘선생님 도움 자료’ 책자도 함께 배포된다. 청소년 노동인권 상식과 상담사례 등을 담고 있어 동영상 이해를 돕도록 구성됐다.
한편 청소년들이 노동인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포스터 역시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주휴수당, 최저시급, 산재보험, 부당해고, 근로계약서, 노동인권 침해 센터 연락처 등 반드시 청소년이 알아야 할 내용을 알기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영상 자료 제작에 참여한 동명고 김인철 교사는 “이번에 제작한 청소년 노동인권 동영상과 선생님 도움자료가 현장에 선생님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청소년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또 학생들의 노동인권이 존중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할 때 부당하게 대우받거나 근로기준법에 어긋나는 노동 현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노동인권 교육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우리 교육청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노동자의 권익이 실천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노동인권 감수성 제고를 위한 노동인권교육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