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지역 예술단과 협력 찾아가는 공연·전시 운영
전통 국악·예술 작품 “우리 학교에서 즐겨요”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3/07/13 [06:45]
전라남도교육청이 지역 예술인들과 협력해 학생들의 예술감성을 자극할‘예술체험’프로그램을 학교로 찾아가 운영한다.
먼저 전남도립국악단과 협력해 진행 중인 움직이는 가무악희 ‘깍지 손 국악’은 2021년 시작해 3년 차를 맞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완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도내 초·중학교 25개 학교를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은 남도민요, 국악동요와 입춤소고, 부채춤 등을 비롯해 사물부의‘악의 연대기’, 기악부 ‘신바람 메나리’등 수준 높은 작품으로 채워진다.
공연이 막을 내린 뒤에는 예술인들에게 직접 민요 배우기, 버나돌리기, 강강술래와 죽방울 놀이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연희를 배워볼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회화·공예·문인화 등 지역 작가의 작품 10~2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움직이는 미술관 ‘함께하는 미술터’가 도내 초·중학교 20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고등학교 10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아름다운 학교 벽화 그리기’는 학생과 지역 예술인들이 작품 주제부터 기획해 벽화로 구현해 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정선영 중등교육과장은 “찾아가는 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전남의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향유 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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