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유관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7월 10일 순천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학교폭력 개선 방안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의 포럼 자리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전남자치경찰위원회-전라남도경찰청과 함께 마련한 이 포럼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전담경찰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지역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포럼은 교육공동체와 유관기관이 생활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수렴됐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순천향림중학교 손다민 학생과 이재연 여수중학교 학부모 회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학부모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 자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 김은미 경위님 “사이버 폭력 증가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며,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들이 범죄와 연결되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 동부권에 이어 7월11일 무안군 삼향읍 소재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는 서부권역 포럼이 열린다.
박정애 학생생활교육과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에 관심이 많은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