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계속해서 현장의 목소리 들으며 그 내용을 당에 전달하고, 원전 오염수를 막아내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입력 : 2023/07/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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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김용민 국회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우리바다 지키는 순례길(우.지.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시작한 우지순 프로젝트는 진도 울돌목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한 달 동안 도보로 순례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반대 도보 순례 가운데 어촌 및 농촌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분들 목소리도 듣고, 각 지역의 어민들과 간담회도 개최하고 있다.
우지순 프로젝트에서 김용민 의원은 현재까지 총 7차례의 어민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프로젝트 18일차에는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어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어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어민은 “어업인 및 수산업자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과 방사능 측정기를 전 바다에 수심별로 설치하여, 국민들에게 수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법도 생각해달라”며 정책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 어민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어제 오늘일이 아닌데 왜 그때 충분히 대응하지 않고 이제야 대응하냐.”며 “또 대응하는 모습도 여야가 정쟁처럼 비추면서 싸우고 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어민은 “감척조건 기준 완화, 수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등 최소한의 어업인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어민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어업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국민들이 뜻을 모아 막아야 한다. 또 정치적인 문제로 몰고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의 공통된 민생문제임을 확실하게 확인했다. 계속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 내용을 당에 전달하고, 원전 오염수를 막아내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민 의원은 400Km걸어 현재 남해군 일대 도보 순례중이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우지순 18일째인 김용민 의원은 남해군을 지나 사천과 고성, 통영, 거제, 창원을 거쳐 부산 해운대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어민 간담회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