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 협력해 ‘소규모 학교 졸업앨범 제작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졸업생 수가 많지 않아 졸업앨범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에서 파견한 전남대 교육협력관실의 기획으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사회과학대 신문방송학과 보도사진 동아리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소중한 졸업사진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지난 7일 광주중앙초 학생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는 12일은 평동초 학생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은 자신들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마음껏 펼쳤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졸업생의 개인 프로필 사진, 친구와의 학교 생활, 수업 활동 등 다양한 모습을 촬영해 앨범에 담았다. 적은 학생 수 때문에 조촐하게 만들어졌던 졸업앨범이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의 도움으로 풍성하게 재탄생했다.
7일 광주중앙초등학교 재능 기부 활동을 한 배대욱 학생은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학생들의 밝은 미소에 덩달아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전남대 교육협력관 김수정 서기관은 “우리 지역 대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맘껏 뽐내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남대학교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대학생 역량 증진과 학교가 가진 어려움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