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이북5도위원회 전라남도사무소 등과 협력해 탈북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탐색 지원에 나섰다.
전남교육청과 이북5도위원회 전남사무소는 7월 1일과 2일 이틀 간 경남 창원과 부산광역시를 방문하는 '2023. 탈북학생교육지원 진로탐색 현장체험 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현장 체험학습에는 전남에 거주하는 북한 배경 학생 20여 명과 학부모 25명, 이북5도 관계자 4명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경남 창원(마산)의 로봇랜드를 방문해 미래 AI 진로를 탐색했고, 부산 임시수도기념관과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는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세계시민문화교육 강사의 평화통일 특강을 통해 통일의 현주소와 미래 통일 과제를 토론하고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현장체험은 전남교육청, 이북5도 전남사무소 및 전남하나센터가 협력 사업으로 진행해 향후 상호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듣는다.
도교육청은 탈북학생의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진로탐색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한편, 담임교사와 학생의 1:1 맞춤형 멘토링,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이북5도위원회 김한기 소장은 “지난 3월 프로그램을 제안했을 때만 해도 성사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의지로 무사히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탈북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