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석 교사들 ‘수업 노하우’ 공유하다
전남교육청, 교육력 강화 위한 수업나눔의 날 운영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3/06/30 [07:51]
내공 깊은 전남의 수석교사들이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며 전문성 강화에 힘을 보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6월 29일 고흥동초등학교에서 교사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규·저경력 교사와 함께하는 수석교사 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했다.
이제 막 교단에 선 신규 교사들과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저경력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나혜미 고흥동초등학교 수석교사는 2학년 교과목 즐거운생활의 ‘초록이의 여름 여행’을 학습 주제로 수업을 공개했다.
나 수석교사는 교과서에 나오는 ‘수박 장수’ 주제를 학생 개개인의 과거 경험, 현재 내 삶, 나아가 미래의 이야기로 풀어내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환경교육과 연계한 생태 감수성 ‘수박 장수 노래 부르기’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공개 수업 이후에는 참여 교사들이 수업분석실에 모여, 이날 수업의 연구 주제인 ‘놀이 중심 수업을 접목한 생태 감수성 노래 부르기’와 관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수업에 참여한 경력 5년 차의 한 교사는 “저학년들과 수업을 할 때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수업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지가 늘 고민이었다.”며 “이번 수업 나눔에서 학생들의 집중력을 끌고 나가는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례 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은 “현장에서 탄탄히 다져진 수석 교사들의 수업 노하우들을 후배 교사들과 공유하는 것은, 전남 교사들의 수업 역량 상향화에 가장 좋은 방안이다”며 “정기적인 수업 나눔의 날 운영을 통해 수업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노명숙 유초등교육과장은 “교육계 후배들을 위해 공개 수업을 준비해 주는 수석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수석교사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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