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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경, 2023년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 실시

실전과 같은 합동훈련으로 원유부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기사입력 2023/06/24 [07:41]

울산해경, 2023년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 실시

실전과 같은 합동훈련으로 원유부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3/06/24 [07:41]


울산해양경찰서는 23일 울산 온산항 에쓰오일 원유부이 인근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민·관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울산 해역에는 원유부이 5기(SK 에너지 2, S-OIL 2, 석유공사 1)가 운영되고 있으며, 22년도에는 1년간 300여척의 원유운반선이 원유부이를 통해 원유 약 4,153만톤을 육상 저장시설로 이송하는 등 사용빈도가 높은 시설이다.

또한, 지난 20년 1월에는 S-OIL 원유부이의 압력 게이지 밸브 파손으로 인해 해상에서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원유부이가 손상될 시에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이번 훈련은 울산해양경찰서가 주관하여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S-OIL, SK에너지,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기관 및 단·업체 150여명이 참가하고, 선박 16척, 오일펜스 1,200m, 유회수기 3대가 동원됐다.

해상방제훈련은 원유부이로부터 대규모 기름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배출방지조치, 신속한 오일펜스 설치를 통한 확산방지조치, 유회수기를 이용한 해상유출유 회수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으로 선발된 해양경찰 퇴직자 2명이 방제훈련 전반에 걸친 자문과 훈련평가에 참여하여 노하우 등 전문기술을 공유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민·관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사고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방제대응능력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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