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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탄소 저감을 위한 첫걸음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위해 민·관 팔을 걷어붙인다!

해양경찰청, 탄소 저감을 위해 염생식물 군락지 만든다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기사입력 2023/06/24 [07:27]

해양경찰청, 탄소 저감을 위한 첫걸음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위해 민·관 팔을 걷어붙인다!

해양경찰청, 탄소 저감을 위해 염생식물 군락지 만든다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3/06/24 [07:27]


해양경찰청은 “우리나라의 민둥산을 푸르게 만든 산림녹화의 기적을 해안가에도 실현하기 위해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일원에서 민·관이 함께 모여 염생식물 모종 이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소 흡수원 확대를 위해 해양경찰청,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 인천본부, 인천시설공단,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 등 5개 기관·업체·단체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염생식물1) 군락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1)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갯벌 주변의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

사업 장소는 과거 실제로 염전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부지 일부(약 16,000㎡ 규모)를 활용하여 지난 3월에는 퉁퉁마디(함초) 등 토종 염생식물 종자 4종 56kg을 파종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칠면초 등 7종2) 1,900본의 모종 이식을 했다.

2) 칠면초, 해홍나물, 퉁퉁마디, 나문재, 갯질경, 갯개미자리, 갯개미취 등 토종 염생식물

해양경찰청과 포스코이앤씨는 해양오염으로부터 염습지3) 등 블루카본4)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블루카본 중요성에 대해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자 인천 지역에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부안군과도 업무협약을 체결, 부안 줄포만 갯벌에서 염생식물 종자를 파종하는 등 인천에서 부안 지역에 이르는 ‘서해안 벨트 염생식물 군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3) 바닷물이 드나들어 염분 변화가 큰 습지

4)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탄소흡수 속도가 육상생태계보다 50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의 블루카본으로는 칠면초 등 염생식물과 잘피 등 해초류가 대표적임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우리 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으로부터 블루카본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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