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20일 회의실에서 범죄피해자나 피해 우려가 큰 여성·어르신·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주거지 안전 확보를 위해 DB손해보험, 굿네이버스와 손잡았다.
이날 협약을 통해 DB손해보험으로부터 사회공헌기금 1억 원을 기부받은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굿네이버스를 기금 운용처로 지정하고 전남경찰청과 함께 범죄 피해자 및 피해 우려가 있는 사회적 약자를 선정해 총 100가구에 홈-도어가드(CCTV)를 설치·지원한다. 또 주택에 거주하는 대상에게는 자체 예산으로 창문 열림 방지장치를 구입해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범죄 노출 우려가 큰 여성,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홀로 거주 하는 아동·청소년, 여성장애인 중 위험성 여부 등을 판단해 전남경찰청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홈-도어가드(CCTV)는 현관문 앞 보안에 집중한 인공지능(AI)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다. 방문자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배회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모바일 앱으로 알려준다. 이밖에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및 도난·파손·화재에 대한 보상이 3년간 무상으로 지원된다.
심진섭 DB손해보험 전략혁신본부장은 “DB손해보험의 사회공헌활동이 전남지역 사회적 약자에게도 전달되는 좋은 기회가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맞춤형 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기탁처로 참여한 이기석 굿네이버스 전남동부지부장은 “아동·여성·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업·기관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웃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범죄 피해자와 피해 우려가 높은 여성,아동, 어르신에 대한 보호는 인력·예산 등의 한계로 민간과 기업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기업, 사회단체와 협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범죄에 노출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