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4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관내 중학교 학령의 관내 청소년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청소년과 함께 하는 인권골든벨’을 진행했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누리자 인권! 울리자 골든벨!’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이 인권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전 골든벨 운영 방식과 참여형 활동을 더해 운영했다.
특히 모든 청소년이 마지막 문제까지 탈락 없이 참여해 최종 다득점 6팀을 선정했다. 교육감상 3팀, 국가인권위원장상 2팀, 시장상 1팀을 시상하며 모든 참가자에게 실버벨 상을 수여하는 등 특별한 방식으로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응이 컸다.
인권골든벨은 총 3라운드로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는 사전에 안내된 예시 문제 중심, 2라운드는 시교육청, 시청, 광주인권사무소에서 추진하는 인권정책과 관련된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2라운드 후 팀별 보물찾기 미션 수행을 위해 5·18기념문화센터 내 전시실과 주변을 돌아보며 인권공모전 수상 작품을 관람했다. 또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인권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다.
인권골든벨 결과, 교육감상에는 인권양이팀(광주예술중 이서희, 심은솔), 사람이먼저다팀(광주예술중 이호준, 광주동신중 민지호), UN팀(상일중 정윤주, 양예은) 등 3팀이 선정됐다. 국가인권위원장상은 인권방범대팀(고실중 홍민지, 이유민), 조은행선생님사랑해요팀(살레시오여중 김나영, 김물결) 등 2팀이, 시장상은 인권아놀자팀(조대여중 고은아, 김유정) 1팀이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 교육감상을 수상한 양예은(상일중 3) 학생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인권골든벨을 준비하면서 인권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었고, 인권감수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인권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인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민주인권 행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인권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인권을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삶에 녹아낼 수 있는 인권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 광주시와 함께 공동으로 인권골든벨을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