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지난 6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불갑저수지 수상스키장에서 개최된 제36회 전국 남녀학생종별 수상스키·웨이크보드선수권대회를 성료했다. 영광군은 전국 150개 팀, 연인원 1200여 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경제효과를 1억여 원으로 추산했다.
대회는 참가 선수들 모두가 출중한 실력의 소유자여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끝에 남자 웨이크보드(WB) 일반부 - 1위 윤상현, 2위 김윤서 3위 지훈, 여자 WB 일반부 - 1위 전유진 선수(단독 출전)가 입상을 했으며, 나머지 4종목을 포함하여 총 25명의 선수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병풍같이 둘러져있는 불갑저수지의 잔잔한 물결 위에 마치 그림을 그리는 붓처럼 움직이는 선수들의 몸놀림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남자 WB 일반부 1위 윤상현 선수의 경기 모습은 수상스키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선수들조차 혀를 내두르며 감탄을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수상스키대회를 성료한 영광군은 제3회 협회장배 전국 장애인 양궁선수권대회 겸 2024 국가대표 3차 선발전(6.15.~18.), 제104회 전국체전 전남도대표 최종선발전 겸 제43회 전라남도지사기 검도대회(6.23.~25.), 법성포 단오제 씨름대회(6.23.~25.)를 앞두고 대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계속되는 전국 규모의 대회 이외에도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된 영광법성포단오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법성포 단오제 씨름대회는 영광군민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군민이 함께하는 단오제 만들기’를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