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가 글로벌 전략물자이자 국가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급부상하면서 주도권 쟁탈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시행하는 등 반도체 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의 이행 여부를 두고 지역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남도의회와 광주광역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실현이 가능한 점, 대상 부지를 이미 확보한 점, 한국에너지공대·광주과학기술원 등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점 등 장점과 함께,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룩한 핵심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임을 강조하며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민선 8기 상생 1호 사업으로 정하고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까지 확보하는 등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전라남도의회는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이철 위원장이 대표 발의하여 「전라남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정비를 마쳤으며, 지난 3월 제369회 임시회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여 대통령실을 비롯한 각 기관에 송부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에는 광주·전남을 비롯한 15개 지자체들이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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