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으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특강에서 오영훈 지사는 고대 탐라국 시대의 역사부터 개척과 불굴의 제주인 그리고 UAM, 그린수소, 민간 우주산업,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추진까지 제주관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지속가능한 관광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한, 제주와 고흥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되짚어보며, 역사적 인연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과거 제주도청 기획관리실장과 제주발전 연구원장을 지내 제주도와 인연이 깊은 공영민 군수의 제주-고흥 간 교류 협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과 제주도는 예로부터 목장을 매개로 깊은 관련이 있어, 제주도의 좋은 말들이 함길도로 보내지는 기착지 역할을 한 제주포구가 고흥에 있었다”라며, 고흥과 제주 교류 역사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이번 교류는 고흥 녹동항을 통해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제주도에 물류를 공급함으로써 양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16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고흥쌀과 제주감귤 유통 활성화를 위한 고흥 흥양(조합장 조성문)-제주 서귀포 지역 농협(조합장 정기철) 간 업무협약식도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고흥쌀의 서귀포농협 공급과 제주감귤의 흥양농협 입점 협약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양 지역의 농수축산물 유통판로 확대에 대한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NH농협 제주지역본부장(윤재춘), NH농협 전남지역본부장(박종탁) 그리고 NH농협 고흥군지부장(김태훈) 등이 참석해 고흥쌀· 제주감귤 유통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향우와 고흥군 공직자 여러분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앞으로 물류 협력·드론 분야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흥군과 상호 교류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고흥과 제주 간 교류의 장을 확대해나가고,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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