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7~9일 사흘 동안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소강당과 여수 등지에서 관내 교장·교감 대상으로 ‘2023년 교장·교감 인권리더십 직무연수’를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와 공동 운영했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학교 관리자인 교장·교감의 인권감수성과 의식 향상을 목표로 한다. 더 나아가 인권존중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관리자들이 교육현장의 다양한 인권 현안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특히 주요 연수내용으로는 ▲차별금지의 이해(사이버 연수) ▲미술로 보는 인권감수성 ▲학생인권 침해 사례 ▲인권존중 학교 문화 형성을 위한 발표 및 토론 ▲인권가치가 존중되는 학교를 위한 액션플랜 ▲여수·순천 10·19사건 인권 현장 답사 등을 다뤘다. 학교 현장에서 인권에 기반한 교육환경 조성 및 인권존중의 리더십 강화를 위한 내용 구성을 통해 참석한 교장·교감 선생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봉주초 김정우 교장은 “이번 교장·교감 인권리더십 직무연수에 참가하면서 인권의 가치가 녹아있는 현장 적용 가능한 인권 활동을 계획해보는 경험과 함께, 소속 교직원의 인권실현 및 민주적 조직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학교 내 인권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관리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다양한 민주인권 직무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의 교원들이 인권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직무연수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광주 교원들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