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AI페퍼스와 함께 지난 10일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쓰담 플로깅’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정책에 앞장서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서구와 최근 연고지인 광주로 훈련 시설 및 구단 사무실, 숙소 등 이전을 마친 AI페퍼스가 시민들과 환경 정화활동을 펼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페퍼스 홈경기장인 페퍼스타디움을 비롯해 선수 숙소 등이 모두 서구에 위치해 있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이강 서구청장과 주민들, 그리고 AI페퍼스 장매튜 구단주와 선수 등 300여 명은 이날 상무시민공원 내 인공호수·운동장 산책로, 맨발로(路)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주변 환경 정비에 나섰다.
또 AI페퍼스를 환영하고 응원하기 위한 기념촬영, 퀴즈 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오늘 행사는 주민들과 AI페퍼스 선수들이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켜내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광주를 대표하는 AI페퍼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며 서구민 모두 원팀의 마음으로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로깅은 스웨덴어(plocka upp)와 영어(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하며, 쓰담쓰담은 쓰레기 담기의 줄임말이자 환경을 보듬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