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김동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전반, 선제골은 안산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현규에 실점하며 0대 1로 뒤쳐졌다. 김천은 김동현, 김진규, 김민준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전반 37분, 김천은 조영욱의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을 얻는 듯 싶었지만 VAR 판독 끝에 취소됐다. 또 한 번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전반 45분, 강현묵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전반 추가시간 조영욱이 성공시키며 1대 1로 균형을 맞췄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준을 빼고 이준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2분, 정재민에 실점하며 1대 2로 끌려갔지만 후반 35분, 이준석이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후반 40분, 조영욱이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2대 2로 재차 균형을 맞췄다. 후반 44분, 이중민이 다시 한 번 안산 골망을 흔들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김천은 다섯 경기 만에 승리하며 승점을 챙겼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홈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 역전골을 넣어줘서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으면 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천은 A매치 휴식기를 갖고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R 천안시티FC와 홈경기를 치른다. 호국보훈 홈경기를 치르는 김천상무는 수사불패 군인정신으로 2연승을 가져온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