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점암초등학교(교장 이효경)에서는 6월 2일 오후 3시에 고흥읍 청소년 문화의 집 앞의 광장에서 전교생이 함께 하는 방과후학교 오케스트라 연주회인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주회는 농어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신장하고 꿈과 감성을 키우기 위한 문화예술 체험의 확대를 위해 실시하였다. 또한 지역민 대상으로 작은 학교의 방과후 활동 및 학교 교육과정, 특색 교육활동을 알려 인근 학교의 학생 및 학부모에게 학교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점암초등학교 오케스트라단은 2019년에 창단하였으며 목관악기인 클라리넷, 플루트, 색소폰, 금관악기인 튜바, 트럼펫, 트럼본과 타악기로 구성된 윈드 오케스트라로 5년이 넘게 전교생이 방과후 시간을 통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학생 단원들과 악기별 지도 강사들은 열심히 공연을 준비한 만큼 진지한 모습이었다. ‘차이코프스키 행진곡’을 비롯하여 학생들이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버터’와 ‘동요행진곡’으로 오케스트라 선율로 가득 채웠으며, 연주회를 감상하려는 인근 학교의 초, 중학생들의 하굣길에 즐거움을 주었다.
이번 연주회에서 클라리넷 연주를 맡은 5학년 강○○학생은 “ 여러 사람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기회가 주어져서 정말 즐거웠어요.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는 연주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학부모 회장을 맡은 권○○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외부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모습이 흐뭇합니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점암초등학교 교장 이효경은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는 점암초가 유일하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열심히 연습하여 훌륭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워요”.라고 말씀하셨다. 전교생이 방과후 활동 시간뿐만 아니라 여름과 겨울 방학 중 오케스트라 캠프를 통해 각자 자신이 맡은 악기를 멋지게 연주하고 합주로 완성하였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공연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꿈과 끼를 찾아가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