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이나 농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농기계, 비료, 농약 등이 농업경영비의 약 40%를 차지한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고가로 직접 구입에 부담이 되는 농기계나 사용시기가 한정적인 농기계를 농업인에게 임대함으로써 경영비 절감 혜택과 영농편의를 제공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수요가 높은 농기계를 중심으로 영농시기에 맞춰 적기 임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19년 한 해 2,817건이던 농기계 임대건수는 2022년에는 5,418건으로 많이 늘어났다.
또한, 농업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월 실시하는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은 312회 1,146명에 이르며,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해 178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무상수리 혜택도 제공했다.
고흥군은 현재 본소(풍양면)와 북부지소(과역면)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남부 지역 농업인들의 농기계 임대 편의를 위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지소(포두면)’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양질의 농업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오는 6월 말부터 임대 문자 안내, 스마트폰 예약 등 농가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보다 확대해 많은 농업인이 농기계를 편하게 임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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