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자체 육성한 흰색 목이버섯 ‘새얀’을 비롯한 버섯 신품종을 북미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목이버섯은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적으로 개별 고시한 건강기능성식품으로, 베타글루칸·총폴리페놀·단백질·칼슘·비타민 D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이번 북미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새얀’ 품종은 지방 분해력이 우수한 버섯으로 특허출원된 유일한 흰색 품종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우수한 버섯 품종을 기반으로 성분분석과 제품개발을 통해 산업화와 북미지역 진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씨아이지인테내셔널(CIG), ㈜Natural korea와 지난 4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K-food, K-beauty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씨아이지인터내셔널과 ㈜내츄럴코리아는 이러한 우수한 특성을 가진 목이버섯 ‘새얀’을 원재료로 하여 원료추출과 성분분석을 통해 화장품과 비건식품을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씨아이지인터내셔널은 ㈜내츄럴코리아와 미국 뉴저지 소재 럿거스(Rutgers)대학과 공동으로 버섯 활용 원료추출 및 성분분석을 추진하며 북미지역 시장조사를 통해 수요자 중심 제품개발을 추진하는 등 K-제품의 경쟁력 확보와 수출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츄럴코리아는 탄탄한 연구진을 보유한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로 버섯 유래 원료추출과 제품개발을 통해 국내유통은 물론 북미 진출에 공동 참여한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한류 열풍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비건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버섯산업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출국에 적합한 맞춤형 품종육성과 산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