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의류에 적용할 브랜드 디자인과 광주교육 상징 노래(브랜드 송) 제작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광주시청과 통합된 CI(Corporate Identity)를 사용해 오다가 지난 2006년부터 분리해 독자적으로 사용해 왔다.
허나, 전국 단위 행사 참여 시 교육청만의 통일된 단체복·응원가 등이 없고, 현재 CI만으로는 조직적인 색채를 띠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광주교육의 상징성과 통일성을 고취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의류(조끼· 티셔츠·모자 등)에 CI를 활용해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하고, 브랜드 송을 만들어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의류에 적용할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한다. 이어 6월 중 직원 대상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디자인을 확정하고 활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브랜드 송의 경우 광주 교육가족(학생·교직원·학부모) 및 시민 대상으로 가사 공모를 진행한다. 주제는 광주교육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 광주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설정했다. 공모 기간은 8~19일이며, 최종 당선작 1명, 가작 2명을 선정한다. 당선작을 바탕으로 전문가에게 작곡을 의뢰하고 검토 및 확정을 마친 후 활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만의 고유 브랜드와 노래를 제작해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행정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며 “광주교육의 비전과 가치를 담아 교육가족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양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