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전남도의원, ‘학기 중 아동급식 예산 감액’ 지적음식값 줄줄이 인상...“결식우려 아동에게 한끼 8천원 충분하지 않아”
전남도의회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순천3)은 최근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요즘 짜장면 한 그릇도 8천 원 정도 하는데 일반아동도 아니고 학기 중 토ㆍ공휴일에 결식우려 아동에게 지원하는 급식 지원단가를 당초 만원에서 8천 원으로 낮춘 것은 정책 방향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은 초ㆍ중ㆍ고 학생 9천여 명의 학기 중 토요일ㆍ공휴일 점심 급식비 지원단가를 만원에서 8천 원으로 감액한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학기중 아동급식 지원 예산은 전남도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 전입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김 의원은 “급식지원을 받는 아동들에게 천 원, 이천 원은 굉장이 소중하다”면서 “전남도교육청의 예산이 규모의 경제로 봤을 때 넉넉한 편인데 왜 아동급식 지원 예산을 감액하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유미자 여성가족정책관은 학기 중 토ㆍ공휴일 아동급식 지원단가는 전라남도와 시ㆍ군의 재정 여건, 다른 아동급식 지원단가와 보건복지부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음식값이 올라서 8천 원짜리 식사가 거의 없다”며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가 필요하다는 걸 고려해서 넉넉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잡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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