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4일 서구 풍암동 롯데마트 월드컵점 앞에서 민·관 합동 비만예방관리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가볍게 쉼을 통해 걷고, 마시고, 해로움을 줄이는 등 건강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가볍게 일상에서 걷고, 물을 마시고, 나트륨·지방을 줄이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보건소, 광주시교육청,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 및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등 지역사회 9개 기관, 3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민들은 ▲즐겨먹는 음료의 설탕 함유량 알기 ▲정상 복부둘레와 내 복부둘레 알기 ▲건강생활실천 퀴즈 이벤트 ▲비만조끼 체험 ▲훌라후프 돌리기 등에 참여하며 비만 예방관리를 체험했다.
또 스킨폴드캘리퍼(뱃살·피하지방 측정기), 복부 측정용 줄자 등을 기념품으로 배포해 평소 자신의 체지방과 복부둘레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이 축적된 상태로 단순히 ‘체중이 얼마나 나가는가’보다 ‘체지방이 얼마나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여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만은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평소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실천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2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민의 비만율은 31.0%로 전년보다 0.6%p 감소했으며, 걷기실천율은 48.8%로 전년대비 5.4%p 증가,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한 사람의 분율을 나타내는 건강생활실천율은 36.5%로 전년보다 3.8%p 증가하는 등 광주시민의 건강행태와 비만율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미수 복지건강국장은 “비만 예방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비만의 정확한 의미와 건강하게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