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귀어학교 개설 공모’ 선정... 귀농어귀촌 인프라 구축 탄력- 전국 최초의 귀농·귀어귀촌 복합교육인프라 조성 -- 귀어인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으로 어촌 활성화 도모 -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이제 막 어촌에 정착하는 사람들에게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으로 고흥군은 전국에서 9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
고흥군은 최근 귀어귀촌인과 부모의 어업승계 청년들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귀어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한 현장 중심의 전문어업 기술교육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 2019년에 개관해 운영 중인 귀농귀촌 행복학교 내 ‘귀어학교’ 개설을 목표로 공모에 꼼꼼하게 준비해 왔다.
이에, 귀어학교 개설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 5월 해양수산부 서류심사 및 대면 평가에 대비한 결과 2024년 귀어학교 개설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업 세부내용은 2024년에 국비 5억원을 포함한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귀어학교 운영에 필요한 강의실, 기숙사 등의 시설을 신축하고 매년 귀어학교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 2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지원받아 귀어를 희망하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5주에 걸친 이론·기술교육 및 현장체험을 실시해 연간 100명 이상의 수강생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귀농귀촌 행복학교 내 귀어학교가 개설되면 고흥군은 귀농·귀어귀촌 복합교육 인프라를 모두 갖춘 전국 최초 기초지자체로 귀농귀촌 행복학교와 연계한 귀농어귀촌 인프라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은 3.8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조류를 비롯해 패류, 어류 등 다양한 수산물이 생산되어 귀어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초기 어촌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귀어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어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수도권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귀향귀촌 운동 전개, 권역별 택지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 귀농어귀촌인 유치 및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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