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고흥군청사에서 서울, 대구, 광주 등 9개 지역 향우회장단과 군의회(의장 이재학) 의원, 공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愛전당’ 제막식을 개최하고 기부자들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고흥愛전당’은 군청 로비에 고흥군 515개 마을을 상징한 515개의 명판을 만들어 고액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기고 기부자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이번 제막식에는 지난 5개월간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132명이 고흥愛전당에 먼저 이름을 올렸고, 명판에는 기부자의 희망지역과 금액별 색을 달리한 메달도 함께 표기됐으며, 최종 메달 색은 연말까지 합산 금액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군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고흥愛전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청사 로비에 디지털기록관을 설치해 고향사랑기부제에 관한 모든 기록을 담고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5개월 동안 고흥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들의 뜻을 영구히 기리고, 보는 이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기부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김성수 재경고흥군향우회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했을 뿐인데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며 “후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고향 발전에 더욱 힘이 되도록 향우회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개인은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방법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전국 농협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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