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재난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일 도청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제5회 전남도 다산안전대상’을 시상하고, 올 여름 폭우·폭염 시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전남도 다산안전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강조한 재난 예방과 대응, 안전에 대한 애민사상을 되새기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2018년 도입했다.
시상식에선 공공기관·단체, 개인, 시군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재난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공로가 큰 도민, 지자체, 단체 등에 3개씩 9개의 상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공공기관·단체 부문에서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위해 힘쓴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남지역본부와 지역주민에게 재난안전교육, 안전지킴이 사업을 펼친 강진군 농산어촌활성화 지원센터, 노란전신주 및 옐로카펫 설치사업으로 학생 통학로 안전 사업을 추진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가 받았다.
개인 부문에선 코로나19 방역 및 홍보활동을 펼친 김혜라 바르게살기운동 전남도협의회 사무국장과 화재 안전교육 전문가인 하강훈 순천제일대 교수, 광양시 범죄 예방 및 교통 안전지도 봉사활동을 펼친 조성태 포스코 광양제철소 과장이 차지했다.
시군 부문에서는 보성군, 광양시, 여수시가 상을 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재난을 막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둬야 한다”며 “올 여름 슈퍼 엘니뇨현상으로 폭우와 폭염이 되풀이되는 이상기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산사태나 주택 침수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점검·관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