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고흥쌀 품질관리 어려움으로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일원화된 미곡유통체계 수립을 위한 통합 RPC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고흥 지역농협 통합RPC 설립은 미래 쌀 산업 발전과 고흥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선8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지난 5월 24일 고흥군청 흥양홀에서 개최된 협의회에서는 농협 관계자, 공무원 등 13명이 참석해 ‘통합RPC 설립 로드맵과 비전’을 공유하고 농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쌀 산업의 실태와 현안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예상치 못한 쌀값 하락으로 통합RPC 손실 발생 시 농협의 책임경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 선제적 대책 마련이 제일 중요한 과제로 제시됨에 따라 통합RPC 설립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노력과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통합RPC 설립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 그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각 농협의 자산평가, 지분율 산정, 손익배분 방식 결정 등 다소 민감하고 어려운 사항들이 산재해 있지만, 각 지자체의 일원화된 미곡유통사업체계 구축을 요구하는 중앙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관내 RPC 통합을 반드시 이뤄 쌀 산업 발전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각 지역 농협들과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지난 5월 ‘고흥군 통합RPC 설립 연구·용역’을 착수했으며, 올해 조합공동법인 설립인가를 농식품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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