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는 19일 고려대 녹지운동장에서 열린 ‘2023 대학축구 U리그1’ 1권역 경기에서 고려대에게 1-1로 비겼다. 이전 경기까지 파죽의 6연승을 달린 전주대는 고려대를 상대로 후반 막판까지 1-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42분 동점골을 허용해 연승 행진이 끝났으나 무패 기록은 이어가게 됐다.
승점 19점(6승 1무)을 기록한 전주대는 9개 팀이 속한 1권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중앙대(승점 14점, 4승 2무 1패)와의 승점 차이는 5점이다. 반면 현재까지 5경기를 치른 고려대는 승점 5점(1승 2무 2패)으로 6위를 기록했다.
양 팀은 신중히 기회를 엿봤다. 첫 공격은 고려대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황재윤 골키퍼의 킥 이후 왼쪽 측면 강민준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김성곤이 잡아냈다.
전주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 이준영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윤재가 중앙으로 쇄도한 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넘겼다. 이후 왼쪽 측면 정세준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기준이 침착하게 슈팅했으나 골키퍼 황재윤이 막아냈다.
전주대는 계속해서 고려대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키퍼 황재윤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43분, 박스 왼쪽 이기준의 슈팅이 황재윤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정세준의 킥이 곧장 골대로 향했으나 황재윤이 먼저 나와 잡아냈다.
전주대가 먼저 앞서나갔다. 후반 9분, 김한서의 슈팅을 황재윤 골키퍼가 쳐냈으나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문전 이기준이 마무리해 그물을 갈랐다. 권역 득점 순위 1위인 이기준은 7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경기당 평균 1골이라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고려대가 극장 동점골에 성공하며 전주대의 7연승을 저지했다.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 정의헌의 프리킥을 문전에 있던 동재민이 헤더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로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