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가정위탁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가정위탁 보호 활성화를 위한 ‘제20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을 지난 15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엔 전남지역 가정위탁지원센터와 가정위탁부모, 아동복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과 세미나 등으로 진행된 기념식에선 가정위탁제도에 대한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아동권리 및 복지증진 유공자표창, 위탁가정 인식 개선을 위해 추진한 가족사랑 공모전과 어린이 그림 공모전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세미나에선 가정위탁 부모들이 그 경험을 공유하고 제도의 의미를 되살리고,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을 돌아보는 부모교육 시간도 가졌다.
기념식에서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따뜻한 마음으로 부모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든든한 보금자리가 돼 주는 위탁부모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뛰어노는 새로운 가정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가정위탁은 친부모가 질병·사망·방임 등의 사정으로 원가정에서 양육할 수 없는 경우 일정 기간 위탁가정에서 아동을 보호·양육하고 친부모의 양육 여건이 좋아지면 원가정으로 돌아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내 아이와 남의 아이 두 아이 모두를 행복한 가정에서 잘 키우자는 취지에서 매년 5월 22일을 가정위탁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전남지역 가정위탁 보호아동 수는 748명이고, 이 중 친·인척위탁이 650명(87%), 일반가정위탁이 98명(1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