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은 지난해 11월경 승선 중인 어선 B호에서 동료 선원의 신용카드를 훔쳐 진도군 일대에서 10차례에 걸쳐 생필품 등을 구입한 A씨(50대, 남)지난 8일 오후 6시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서 A씨를 체포, 10일에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수십 차례 절도 범행 전력이 있는 전문털이범으로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6개월 만인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A씨는 해경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범행이후 주소지를 6차례나 변경하고 휴대전화를 사용정지 했으며, 훔친 신용카드에서 DNA가 검출될 것을 우려해 사용한 훔친 카드를 바로 버리는 등 지능적인 도피행각을 벌였다.
목포해경은 지난 6개월간 A씨가 출입한 마트·편의점 CCTV영상 및 병원진료내역 등을 분석해 행적을 추적하며 탐문 및 잠복수사 끝에 A씨를 검거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어선 내 침실 등에서 절도 피해 등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잠금장치가 있는 서랍장 내에 귀중품을 보관하여야 한다”며, “만약 피해 사항 발생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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