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은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보험으로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 또는 용역을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 주는 공적 보험제도이다.
군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 등 대내외 경제 여권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도내 시·군 중 최초로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지원사업’을 마련했으며, 신용보증기금은 보험에 가입하는 기업에 대한 보험료 할인 및 지급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광역지자체인 전라남도는 2022년부터 보험료 50%, 최고 2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 대상을 제조업으로 제한하고 있고, 이마저도 예산의 조기 소진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514개 업체 중 10%에도 한참 못 미치는 34개 업체(고흥군 3개 업체)만이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으로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고흥군에 소재한 중소기업은 사행성 등의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 대하여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험료의 10%를 선 할인받고, 군으로부터 할인된 보험료의 60%, 최고 2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전라남도로부터 지원을 먼저 받은 업체라도 고흥군으로부터 보험료의 10%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이처럼 보험에 가입한 업체 모두에 보험료를 지원하는 것에 더하여 광역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은 업체에도 추가로 보험료를 지원하는 고흥형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지원사업의 설계 및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고흥군은 이를 통해 2022년 지원받은 3개 업체의 10배가 넘는 연중 30여 개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예산 확보 즉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매출채권보험 지원사업은 재정 여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꼭 필요하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 농·수·특산물 수출 등 관련 업계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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