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치유의 바다를 낚다, 청정 바다를 먹다!’라는 주제로 3개 분야, 26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 첫날부터 비가 내려 일부 프로그램이 중단됐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후 열린 첫 축제인 만큼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최현우 마술 쇼’와 ‘청해 트로트 가요제’는 관객석이 모자랄 정도로 관람객으로 가득 찼으며, 축제 주최 측에서는 우비와 타월 등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전통 대나무 바다낚시’와 ‘전복 따러 Go Go’, ‘223m 해조류 치유 김밥 만들기‘ 등 완도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 대기 줄이 길 정도로 성황이었다.
완도산 톳을 첨가한 ‘223m 해조류 치유 김밥 만들기’에는 200명이 넘는 군민과 관광객이 손을 보탰으며, 223m나 되는 김밥이 끊기지 않고 완성돼 들어 올려졌을 때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이 외에도 전통 노 젓기 대회, 전통 김 뜨기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완도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들을 선보이는 ‘청해진미 치유 푸드관’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편 지난 5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평균 220mm의 비가 내려 노화, 보길, 소안, 금일 지역의 제한 급수가 해제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축제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비가 내려 축제 진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제한 급수가 해제돼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장보고수산물축제는 끝났지만 전남 정원 페스티벌이 5월 31일까지 진행되므로 완도를 찾으셔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