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역 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한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기 위한 ‘지역자원 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 창업 단기 집중교육 과정(부트캠프)을 지난 4일까지 3일간 나주 빛가람호텔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타 시·도 및 전남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 선정한 100팀 130명 중 1차로 56팀 75명을 선정해 진행한 이번 창업 교육과정에선 새싹기업(스타트업) 전문 최고경영자(CEO) 강사가 창업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전달하고, 창업 동기를 부여하는 강의와 비즈니스 모델 설계·구체화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또 창업가로서 갖춰야 하는 기본 마인드 교육, 자금조달 전략 분석, 리더십의 중요성,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한 1대1 멘토 강의를 진행해 참가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창업 교육과정’에 앞서 지난 2개월 동안 전남지역 잠재력 있는 지역 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한 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지역자원 조사 활동을 벌였다.
조사를 통해 곡성 특산품인 토란을 이용한 초콜릿 제작, 신안 해양 폐기물을 이용한 수세미 제조 및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강진 정약용 제다법을 활용한 상품 개발 및 체험관광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했다.
전남도는 1차로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우수 팀에게 재료비, 실내장식(인테리어)비, 사무실 임차비 등 사업화 자금 최대 2천만 원을 10개월 동안 지원한다. 또 사업화 과정을 검토해 성공 가능성이 큰 25팀에는 사업고도화 자금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 멘토링, 역량 강화 등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 자원과 청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결합한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도록 지속해서 청년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