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희 섬김의 장학금’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故) 조덕희 여사가 지난 2006년 남도학숙에 20억 원 상당의 현금과 주식을 기탁해 조성됐다.
광주·전남이 공동 건립해 운영하는 남도학숙 재사생 중 희생과 봉사정신을 갖추고 이웃에 대한 섬김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가진 인재에게 지급되며 지난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조 여사는 지난 2012년 별세했으나, 장학사업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김재철 명예회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이상호 남도학숙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학생 17명에게 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16년 동안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 수는 총 191명이며, 장학금은 약 9억 1천750만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