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6월‘제27회 단오제 의정부시 씨름왕 선발대회’ 개최를 앞두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대진 추첨은 이날 시청 인재양성교육장에서 열린 대표자 회의에서 진행됐다.
대진 추첨은 단체전과 개인전(남자 장년부?청년부, 여성 일반부) 등 4개 종목에 대해 14개 동을 대표한 체육진흥회장들이 참여했다.
대진표의 상대팀에 따라 동별로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의정부1동 박명현 체육진흥회장은 4개 종목 중 무려 3개 종목에서 부전승을 뽑아 다른 동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단오제 씨름왕 선발대회는 각 동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기는 화합의 장이다. 올해는 6월 3일 시청 앞 야외 상설무대에서 열리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씨름협회가 주관하며 4개 종목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체전 및 개인전 3위까지 입상자에게는 트로피, 상장, 상품이 수여된다. 단체전 1위는 상금 50만 원, 2위는 30만 원, 공동 3위는 각각 20만 원의 상금이 별도로 주어진다.
특별 게스트인 백두장사 박광덕이 진행하는 이벤트 경기도 마련된다.
또 초청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의 부대행사도 이어져 어린이부터 노장년층까지 민족명절인 단오를 함께 즐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단오제를 맞아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민속 고유 스포츠인 씨름이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의정부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