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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탁’ 조진호 “튀르키예서 김민재 선배처럼 잘하고파”

윤진성기자 | 기사입력 2023/05/02 [10:17]

‘첫 발탁’ 조진호 “튀르키예서 김민재 선배처럼 잘하고파”

윤진성기자 | 입력 : 2023/05/02 [10:17]


U20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진호(페네르바체)는 소속팀 출신 김민재(나폴리)의 뒤를 이어 튀르키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1일부터 5일까지 파주NFC에 소집됐다. 이번 훈련은 최종 명단 발표 전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소집 훈련이다. 총 25명의 소집 명단에는 김용학(포르티모넨세), 조진호(페네르바체), 이지한(프라이부르크) 등 3명의 해외파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미드필더 조진호(페네르바체)의 선발이 눈에 띈다. 김은중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최종 선발에 가장 고민이 큰 포지션으로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꼽았는데, 조진호(페네르바체)는 해당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 자원이기 때문이다.

김은중호에 첫 발탁된 조진호는 “감독님이 한번 튀르키예에 오셔서 훈련하는 것도 보시고 밥도 같이 먹었다'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건 빌드업적인 부분이나 아니면 공수 전환을 빨리하는 부분이다. 이를 생각하며 훈련하면 좋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플레이스타일과 자신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조진호는 “아무래도 사이드백과 미드필더 두 포지션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볼 소유와 볼을 가졌을 때 공격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좋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전북현대의 유스팀인 금산중(U-15)과 영생고(U-18)를 거친 조진호는 영생고 3학년이던 2021년에 팀의 왕중왕전 우승을 이끌었고, 이듬해인 2022년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에 진출했다. 조진호는 해외 생활에 대해 “일단 처음 갔을 때는 문화적, 언어적인 차이가 있었는데 한 1년 반 정도 뛰면서 언어적인 부분도 발전하고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유럽 축구가 템포도 빠르고 힘도 좋고 그런 점이 있다. 퀄리티 있는 선수들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소속팀(페네르바체) 출신 대표팀 선배 김민재(나폴리)에 대해서는 “팬들이 김민재 선배를 엄청 좋아한다. 또 튀르키예인들이 한국인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제가 김민재 선배처럼 잘하면 팬들도 저를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끝으로 조진호는 “20세 대표팀에는 처음 뽑혔는데 친구인 김용학 선수가 대표팀 생활에 대해 조언해줬다'며 '좋은 모습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드는 게 첫 목표다. 최종 명단에 들어서 월드컵 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윤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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