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광주시의회와 영산강 수질오염 개선대책 마련한다.영산강 수질개선 방안 모색 위한 시도의회 공동 대응 협약체결-시도의회 협의회 구성..5개 중점 추진과제 선정 합의
또, 영산강 수질개선 공동 대응을 위한 ‘광주·전남 시도의회 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것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남도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이 ‘영산강 공동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광주?전남 시도의회에서 영산강 수질개선에 대해 함께 논의를 시작해 보자’는 제안을 했고 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이 뜻을 함께해 이뤄졌다.
광주시와 전남 8개 시?군(목포, 나주, 담양, 무안, 영암, 화순, 함평, 장성) 등을 관통하는 영산강은 유역면적 7,605㎢로 광주?전남 지역의 생활과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영산강은 농업용수와 농지 확보와 수해 예방 목적 등으로 영산강 하굿둑이 1982년 축조된 이후 물 흐름이 단절되고 상류에 농업용 4개댐(광주, 담양, 나주, 장성)으로 인한 하천 유지 수량 부족, 축사?농경지 등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원, 광주시 하수처리장 방류수(72만톤/일) 유입 및 영산강 관리 이원화 문제* 등의 영향으로 영산강의 수질은 4대강 중 가장 나쁜 수준이다.
* (환경부) 영산강의 수질?수량?하천 내 시설물 관리, (농식품부-농어촌공사) 농업용수
현재 강 상류지역은 ‘좋음’(1등급, BOD 2㎎/ℓ이하) 수준의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지만, 광주시 구간을 통과하면서 ‘보통’(3~4등급, BOD `5~8㎎/ℓ이하)수준으로 악화된 상태다.
이에 호남의 젖줄이라는 영산강이 죽음의 강으로 전락되고 있어 양 시도의원들은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오염 극심 지점 현지 확인 ▲오염원 규명 및 개선안 마련 공동 용역 실시 ▲국회?중앙부처 협조 요청 ▲주민?전문가 등 토론회 ▲영산강 수계 기초지자체 협의체 구성 등을 협의회의 중점 세부과제로 선정하여 상생협력를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최선국 위원장은 “물을 잘 다스리는 나라가 강한 나라가 된다는 말은 더 이상 옛말이 아니다. 현재도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산업 발달로 인한 물 수요 증가 등 물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양 의회가 영산강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테이블에 마주 앉은 것이 큰 의미가 있고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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