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새마을운동 제창 53주년을 맞아 제13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과거를 넘어 젊은 새마을운동으로 지평을 확대할 것을 다짐했다.
전라남도새마을회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이귀남 전남도새마을회장과 22개 시군 새마을지도자, 회원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를 주제로 개최된 행사는 유공자 표창, 주요 인사의 격려사 및 축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선 코로나19 방역 활동,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나무 심기,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새마을 유공자 28명에게 전남도지사, 새마을회중앙회장 등 표창을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대학새마을동아리와 청년새마을연합회가 새마을가족과 함께 전남새마을회 비전을 영상으로 표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특히 새로운 세대 참여를 통해 젊은 새마을운동으로 지평을 확대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퍼포먼스는 새마을운동이 과거의 운동이 아니라 우리 사회 현재를 지키는 원동력이자 밝은 미래를 여는 희망이라는 의미를 표현해 참석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귀남 전남새마을회장은 “대학생과 지역 청년이 지역새마을회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만들고 있다”며 “22개 시군 청년연대를 결성해 봄의 희망과 용기가 가득한 젊고 새로운 새마을운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격려사에서 “과거 새마을운동이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통해 가난으로부터 탈출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생명·평화·공동체 정신으로 국민통합과 공존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나보다 지역과 주민의 삶을 생각하는 새마을 정신을 계승해 더 많은 발전과 번영을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대도약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