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 개회식이 4월22일 17시 남원종합스포츠타운 롤러경기장에서 국내 및 해외선수와 내외귀빈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4년만에 재개된 국제롤러대회에는 4월20일부터 4월26일까지 총1,200여명이 참가하여 국내선수 981명, 해외선수 13개국 219명으로 중국이 94명, 대만 52명, 싱가포르 16명, 일본 15명 순이다.
작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종결되지 않아 부득이 국내대회로 축소됐던 롤러대회는 올해부터 다시 국제대회로 개최됐다.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는 롤러종목에서 국내 유일의 국제대회로서 주로 아시아권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지만 멀리 폴란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선수들도 찾았다. 특히 예술종목인 프리스타일 슬라럼에서는 유럽선수들이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한편 스포츠마케팅을 미래전략으로 삼는 국내 도시들도 이번 국제롤러대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천시는 체육진흥과장과 시설팀장 등 5명을 파견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스피드, 하키 돔구장과 국제대회 운영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한국 롤러연맹과 대만 롤러연맹은 개회식 중에 서로 기념패를 교환하고 상호 우의를 도모했다. 이어 개최된 환영만찬에서는 4년만에 만난 국제롤러인들이 체육 교류의 장을 만들며 아시아권 최고 대회로서 남원의 위상을 입증했다.
한편 국제롤러대회는 매년 아시아에서 홍콩(2월)과 남원(4월)에서 개최되나 올해 홍콩대회는 현지상황으로 개최되지 못해 명실상부 남원은 국제롤러대회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