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민의 자살 예방과 지역사회 생명사랑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전남약사회 회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23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생명사랑약국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전남도와 전남약사회,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진행된 생명사랑약국사업 현황을 알리고, 자살고위험군 발굴 시 필요한 도움서 및 영상, 자료 등을 제공하며 행사 참여를 통한 인식 개선과 함께 참여 의지를 고취했다.
생명사랑약국사업은 2021년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전남약사회가 협약을 해 추진, 약국 내원객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참여 약국은 전체 813곳 중 447곳이다.
전남도는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할 문제’라는 국가자살예방 정책에 부흥해 약사들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고 전남정신건강서비스인 ‘터치마인드 앱’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생명지킴이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연계하고 지속해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또한 도민 정신건강을 위해 22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24시간 상담전화(1577-0199),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운영을 통해 심리 지원과 정신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다.
김태령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도민 건강생활의 최일선에 있는 약사들의 생명지킴이 참여로 자살 예방 안전망이 구축됐다”며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 존중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