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팔마운동장 일원 등에서 열린‘제18회 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도 22개 시·군 선수단 2천여 명과 전남·경북 우호교류의 일환으로 경북 어르신 생활체육동호인 100여 명 및 각 체육회 관계자 등 총 3천여 명이 참가했다.
19일 열린 개회식에 전남도지사·의장, 순천시의회의장, 순천경찰서장, 전남도체육회장, 경북도체육회장, 순천시체육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손점식 순천시 부시장은 “시정 목표를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에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각 시·군을 대표하여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게이트볼, 궁도,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산악(등산), 소프트테니스, 체조, 탁구, 파크골프 등 총 9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각 종목별 경기 결과는 게이트볼은 나주시, 궁도는 고흥군, 그라운드골프는 해남군, 산악은 완도군, 소프트테니스는 해남군, 배드민턴은 여수시, 체조는 목포시, 탁구는 여수시, 파크골프는 함평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승패를 떠나 선수 상호 간 친목과 동·서 화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시·군별 종합순위를 가리지 않는 대신 종목별로 시상했다.
전남체육회 관계자는 “순천시의 우수한 체육인프라로 어르신들이 대회에 참여하는 데 용이했으며, 특히 개최지 순천시에서 대회 기간 중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 및 교통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경기장별 구급차와 의료진을 배치해 한 건의 사건 사고나 경기 지연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라며 순천시의 대회 준비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순천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풍성해 어르신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좋았고, 박람회장 방문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라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순천을 방문한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