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경찰 직업 체험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양경찰 직업체험 교실’은 직업관이 형성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경찰이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해양안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올해 군산해경이 군산교육지원청과 협업해 추진하는 적극행정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많은 청소년에게 해양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탐색과 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달 28일 군산 금빛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직접 관내 학교를 방문해서 직업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해경이 지난 17일 방문한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초등학교 학생들은 제복을 입고 등장한 외지인에 대한 호기심과 함정모형 등 교육 자재를 보며 들뜬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개야도초등학교 임승만 교사는 “학교가 섬 지역에 있고 전교생이 단 2명뿐이라 학생들이 많은 직업을 경험하기 어려워 이번 직업체험교실을 신청하게 됐다” 며 “다채롭게 준비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좋은 자극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 직업체험 교실은 ▲해양경찰 직업 ▲해양경찰 인재상과 채용 ▲경비함정 모형을 통한 가상 견학 ▲재난안전 통신망을 활용한 무전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구명조끼 착용, 화재 진압 및 선박탈출 등에 대한 가상체험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특히, 해경은 지금까지 진행한 직업체험 교실에서 실제 종합상황실 근무자와의 무전체험과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해양안전 교육이 학생들에게 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희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군산해경에서 청소년들의 폭넓은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군산해양경찰서장은 “교육지원청의 많은 관심과 지원 덕분에 직업체험 교실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해 하반기에 더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약 9개월 동안 군산지역 총 16개 초?중학교 약 1,625명을 대상으로 18회에 걸쳐 ‘해양경찰 직업체험 교실’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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