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재원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302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3억 원, 자체수입인 학교회계전출금반납금 68억 원과 순세계잉여금 341억 원 등을 재원으로 활용했다.
편성액은 1,153억원으로 세입재원 748억 원 대비 부족분은 기금적립금으로 활용할 재원인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396억원 등을 활용했다.
특히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유아교육 강화 및 방과후 돌봄 확대 ▲광주형 AI 미래교육 추진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먼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유아교육 지원과 방과후 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96억 원을 투자한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부담 교육비 경감을 위해 사립유치원에 오는 9월부터 만 5세아 1인당 월 10만 원씩 4개월간 총 24억을 지원한다. 냉난방비도 한시적으로 20만 원씩 3개월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관내 모든 공립유치원에는 디지털 놀이환경 인프라인 ‘AI 체험실’ 및 ‘미래형 놀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8억을 편성했다. 직속기관인 유아교육진흥원에는 28억 원을 투입해 유아놀이중심의 실외 놀이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아침 돌봄유치원 8개원, 저녁 돌봄유치원 9개 원을 추가 편성 확대한다. 초등돌봄교실운영비와 돌봄교실환경개선사업비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광주형 AI 미래교육을 구축하기 위해 70억 원을 반영했다.
학교로 찾아가는 AI?SW 교육, AI?SW 학생체험활동 지원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초·중학교 AI?SW 교육지원을 위한 강사 양성, 광주-대구교육청 교원 AI 역량강화 교류 캠프, 찾아가는 AI 스마트기기 활용 연수 등을 통해 교원 역량강화를 함께 도모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AI홈워크시스템 구축·개발과 IT기업 및 대학과 연계된 중?고등학교 AI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연구, 광주교육정보망 진단정책 연구 등 다양한 정책연구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AI홈워크 시스템은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학습분석을 통해 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 성장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38억 원을 편성했다.
셋째,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그린스마트스쿨, 시설환경, 환경위생관리 등에 805억 원을 배정했다.
시교육청은 노후시설 개선과 학교안전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33억 원(6교), 맘 편한 화장실조성 133억 원(118교), 제로에너지스쿨 조성 190억 원(44교), 학교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12억(53개교), 외부 치장벽돌 수직연속벽 보강 15억 원(17교) 등에 투자한다.
이 중 맘 편한 화장실 조성사업은 화장실의 기능적 목적과 함께 디자인이 있는 문화공간을 가미하는 사업이다.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통해 학생들이 화장실을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로에너지스쿨 사업은 그린 혁신을 주도하고자 하는 시교육청의 역점 사업이다.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외부창호의 단열성능을 향상해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 또 최근 공공요금 인상을 감안해 공?사립 모든학교의 표준교육비를 2%를 추가 교부(총 25억 원)한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다양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을 편성했다. 예를 들어, 광주형 미래학교인 자치학교는 현장의 공감대와 학교의 요구로 인해 당초 계획인 45교보다 많은 학교인 107개교가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신청한 모든 학교에 운영비를 추가 교부하고자 12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유아교육 강화와 광주형 미래교육에 중점을 뒀다”며 “아울러, 학생안전?학교위생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개선, 탄소중립 등 기후환경을 고려한 교육시설 구축에더 집중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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