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실이 없어서 인근 도시까지 원정 진료를 받아야만 했던 사천읍 권역의 주민들도 이제는 야간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30일 사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사천읍지역 응급의료 불균형 및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사천읍에 소재한 하나병원에서 응급실을 운영한다.
사천시보건소는 2022년 4월 응급실 운영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자체심사 및 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나병원을 응급실 운영병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하나병원은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할 의지가 있는 의료기관이었다’며 응급실 운영병원으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나병원은 전담 의사 및 간호인력, 의료기사, 행정요원 등 인력을 구성해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응급실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사천읍 권역의 주민들은 지난 2017년 유일하게 운영하던 병원의 응급실 운영중단으로 야간에는 응급실이 있는 진주시내 병원으로 가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특히, 그동안 병의원 관계자 간담회, 사천읍보건지소 야간진료실 운영 등 다각적인 대책에도 경영수지·인력난 등의 이유로 응급실을 운영할 수 없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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