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기른 식물로 반찬도 만들어 먹고, 적적한 마음도 달래고 요것 참 쓸만하겠네!”
콩나물, 무순, 보리새순 등 각종 채소를 집에서 재배할 수 있는 ‘식물재배기’를 받아든 금남동의 한 어르신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나주시 금남동은 관내 홀몸노인 20가구에 독거노인 정서안정을 위한 식물 재배기를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식물재배기는 집에서 콩나물, 무순 등 채소와 다양한 식물을 직접 키우는 ‘홈가드닝’ 제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고립된 생활을 하는 홀몸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원을 돕고 반려식물을 통한 소소한 기쁨을 누리기 위한 금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기획됐다.
금남동 지사협 위원들은 이날 노인 가구를 방문해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주 1회 씨앗 교부와 어르신들의 안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나주곰탕 기와집(대표 장민호)에서 기부한 곰탕파우치(60개)도 가구당 3개씩 전달해 훈훈함을 낳았다.
허현숙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이 어려워 집에서만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먹거리로 활용가능한 반려 식물을 기르며 소소한 즐거움과 삶의 원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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