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5월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남해경찰서와 합동으로 노인대학 13개소와 읍?면경로당 10개소를 순회하며 고령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한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순회특강은 고령친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교통법규 준수를 통해 어르신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매년 증가하는 고령자 교통 안전사고율을 낮추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해(2021년) 남해군 내 교통사고 건수 195건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는 54건으로 전체건수의 27%를 차지하고 있고, 노인인구에 비례하여 사고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남해경찰서(생활안전교통과)와 연계하여 5월 11일 서면노인대학을 시작으로 13개 노인대학과 이용 인원이 많은 읍?면 경로당 10개소를 순회하며 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면노인대학에서 교육강사로 활동한 남해경찰서 교통관리계 이보라 순경은 횡단보도를 건널시 보행3원칙(서고!보고!걷고!)을 지켜줄 것과 원동기 운전시에는 본인과 동승자 모두 헬멧을 꼭 착용할 것, 야간 운행이나 눈·비가 올 때에는 차량운전자의 눈에 잘 띄는 밝은 색 옷을 입고 다닐 것을 강조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경찰서에서 노인대학을 찾아와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실제 사고 사례를 들어서 말해주니 경각심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해군은 고령운전자를 위한 차량 부착용 ‘고령운전자 알림 스티커’를 제작하여 2020년부터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총 600매를 배부한 바 있으며, 경남 최초로 어르신우선주차구역을 조성하여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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